[국감 파일]정부 올 노사정회의 참석률 40% 그쳐

  • 입력 2004년 10월 7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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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를 선도해야 할 정부위원들의 회의 참석률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국회 환노위의 노사정위 국정감사에서 김영주(金榮珠·열린우리당) 의원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열린 노사정위의 4차례 본회의 참석률이 공익위원은 97%, 사용자위원은 87%, 근로자위원은 75%인 데 비해 정부위원은 40%에 불과해 가장 저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올해 4차례 열린 상무위원회에도 근로자측은 85%, 사용자는 72%, 공익위원은 59%가 참석했지만 정부위원은 25%만 참석하는 데 그쳤다”며 “특히 금융부문 구조조정특위의 경우 정부측 위원이 단 한번도 참석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재정경제부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 금감위원장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31차(2월 10일) 회의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본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금수(金錦守) 노사정위원장은 “대통령 주재회의에서 참석 실적을 보고하겠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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