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나노기술센터 전주-광주 공동유치

  • 입력 2004년 7월 7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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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광주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나노기술장비 공정 집적센터’를 공동 유치했다.

전주시는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극소 구조물을 다루는 정부의 ‘나노기술 장비 공정 집적센터’ 분야 설치 기관으로 전주 광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주시와 광주시는 빠른 시일 안에 나노기술집적센터 유치에 따른 공동사무국을 설치하고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두 도시에 국비 500억원을 절반씩 나눠 지원하고 이후 또다시 450억원씩을 각각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여 평에 1026억원을 들여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조성해 나노 관련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전주시는 나노기술 집적센터가 유치됨에 따라 이 기술을 지역전략 사업인 자동차부품과 생물 산업 등에 접목하는 등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산업 도시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나노기술은 물질을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분리, 조작하는 기술로 원자와 분자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지금까지 자연계나 기존 재료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해 만들어 내는 신기술이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나노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08년까지 전국에 4개의 나노기술집적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나노종합팹센터(대전시)’, ‘나노특화팹센터(경기도)’ ‘나노장비 공정집적센터(전주.광주)’ 설치지역을 확정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나노소재 재료집적센터’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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