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6월 21일 18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인천시는 23일 오전 11시 서구 석남동∼부평구 산곡동 사이 총 2269m의 철마산 터널 개통식을 갖고 오후 5시부터 차량을 통행시킬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2001년 1월 민간사업자인 철마개발㈜이 공사를 시작한 이 터널은 상·하행선 각각 2차선의 쌍굴터널로 터널길이는 약 1000m 가량 된다.
철마개발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설립한 회사로 터널 공사비 531억원을 부담했으며 개통 뒤 30년간 통행료를 받는다.
통행료는 배기량 800cc미만의 경차 350원, 일반승용차나 32인승 승합차 또는 5.5t이하 화물차는 700원을 받는다. 33인승 이상 버스나 5.5t 이상 화물차는 1000원의 통행료를 받는다. 홍보기간인 7월9일까지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인천은 북항(北港)에서 석남동∼부평구청∼삼산택지지구∼서울외곽순환도로(중동 인터체인지)∼경기 부천시를 연결하는 동서 간선도로망을 갖추게 됐다.
또 철재부두, 잡화부두, 자동차 전용부두가 들어서는 북항의 물류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시는 터널 이용차량이 하루 통행량 기준(2만8742대)의 90%를 넘지 못하면 차액을 민자사업자에 보전해주기로 계약했다. 한편 철마산터널에 이어 같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 중인 남동구 간석동∼부평구 부평동 사이 2871m의 만월산 터널은 내년 7월경 개통할 예정이다. 032-508-6891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