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 공연

연극 ‘부부 쿨하게 살기’가 27일 대구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혼이 늘고 있는 요즘 세태에 부부 갈등의 해법을 암시해 주는 이 연극은 지난해 10월 서울 세실극장에서 초연돼 호평을 받았다.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 할 수 있는 이 연극은 부부 갈등 상담 전문가인 김준기씨(41·정신과 전문의)가 극중에서도 정신과 전문의로 출연한다.

김씨는 “부부가 쿨 해진다는 것은 서로의 독립성과 개별성을 받아들이고 차이와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평소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 가고, 갈등은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애정 유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중 일부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3, 7시. 입장료는 1만∼2만원. 053-326-2553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