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기상청 “성산기상대 신설”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및 장마의 길목인 제주 남·동부 해역의 기상상황을 탐지하기 위해 2005년까지 남제주군 성산읍에 기상대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상대에는 100억원이 투자돼 기상대 건물과 함께 관측거리가 500km에 이르는 최첨단 기상레이더가 설치된다.

제주기상청은 이와 함께 1991년 설치된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기상대 기상레이더의 수명이 다함에 따라 내년까지 최신식 기상레이더로 교체해 2006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동·서부지역에 최신 기상레이더가 설치되면 태풍의 진로와 강우량, 풍향 등이 정밀하게 분석되는 등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가 제공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