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거북선海戰등 4개 사이버 체험관 지원

  • 입력 2004년 3월 10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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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1598) 때 거북선으로 왜구를 무찌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사이버 상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9일 거북선 사이버 해전(海戰) 체험관(여수시), 사이버 자연생태공원(순천시), 하멜 캡슐 시스템(강진군), 개펄습지 탐방(무안군) 등 4개 사이버 정보화 사업이 국비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이버 해전 체험관은 임진왜란 체험학습관, 난중일기, 충무공 일생관 등 사이버 정보학습관과 사이버 거북선관, 사이버 관광문화정보관,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축된다.

순천시 자연생태공원 사업은 드넓은 갈대밭이 있고 흑두루미 등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순천만의 자연생태를 사이버 상에 그대로 옮겨 놓는다.

하멜 캡슐 시스템은 조선시대 강진 병영성 등에서 생활하면서 표류기를 남겼던 네덜란드 상인 하멜의 생활상과 병영성 복원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개펄습지 자연탐방은 사이버 상에서 서남해안의 드넓은 개펄을 바탕으로 조개잡기 등 가상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22억원을 들여 체험관을 갖출 방침”이라며 “3차원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구축되면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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