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법무, 30일 경찰수뇌부 특강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이 경찰 수뇌부를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법무부 장관이 경찰관들에게 특강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은 강 장관이 30일 경기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 경무관급 이상 간부들과 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32명에게 특강을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특강은 30, 31일 열리는 ‘전국 경찰 지휘관 워크숍’ 행사의 하나다.

강 장관은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 장관에 이어 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부 장관도 ‘정부혁신추진 방향과 경찰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강 장관이 정부의 혁신 이미지에 적합한 인물이어서 특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 지휘관 워크숍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기문(崔圻文) 경찰청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 첫 워크숍에서는 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 박범계 (朴範界) 당시 대통령법무비서관 등이 특강을 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