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긴급체포…공천헌금 수천만원 준 혐의

  • 입력 2004년 1월 1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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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특수부는 윤영조 경북 경산시장(61)이 2002년 6·13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경산-청도)에게 수천만원의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잡고 16일 오후 윤 시장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자신이 설립한 대학 교비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박 의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또 김상순 청도군수(65) 역시 지방선거 당시 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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