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근해 어선침몰 4명 사망 1명 실종

  • 입력 2003년 10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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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7시반경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동쪽 4.5마일 해상에서 33t급 통영선적 장어통발 어선인 제33강명호(선장 신성익·38)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중 김태용씨(46) 등 4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김정윤씨(47)는 실종됐다.

선장 신씨 등 나머지 5명은 파손된 선체 등을 붙잡고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29일 오전 2시경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강명호가 28일 오후 폭풍주의보가 발령되자 매물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머물던 중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덮치면서 일어났다.

해경은 선장 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통영=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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