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신흥동 남항일대엔 도로 4개 신설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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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항 일대 도로 개설=하루 1만여대의 대형 화물차가 오가는 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 일대에 도로 4개를 개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화물차의 통행으로 먼지와 소음 등 환경공해를 일으키는 남항 일대의 비포장도로와 공사가 중지된 곳에 대한 도로 개설공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항 주변에는 준설토투기장을 비롯해 시멘트공장, 바닷모래 채취 업체, 원목 야적장, 컨테이너 하치장 등 항만 관련 업체와 시설 60여 곳이 몰려 있다.

인근 연안아파트(694가구·2500여명)와 항운아파트(510가구·1000여명) 주민들은 화물차가 내는 소음과 먼지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제일제당에서 제1준설토투기장을 잇는 ‘남항 주변 광1-1호선 도로’ 개설 공사를 내년 1월 시작할 예정.

상습정체 구간인 옛 개항100주년기념탑 교차로를 우회해 해안도로(남구 학익동 옛 번개휴양소)와 이어지는 ‘남항 준설토 투기장 주변도로’도 같은 시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이 밖에 신흥동 제일제당 앞 도로와 항운아파트∼제1투기장 도로 개설 공사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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