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9월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중고교 1911개교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2%인 1093개교가 직영급식 전환을 희망했다”며 “이들 학교에 급식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해 직영급식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말 위탁급식 계약기간이 끝나는 92개교에 32억원을 지원하는 등 2007년까지 1093개교에 968억원을 지원해 직영급식으로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직영 전환을 바라는 학교는 중학교 510개교, 고교 583개교이다. 연도별로 위탁급식 계약이 끝나는 학교는 올해 92개교, 2004년 174개교, 2005년 243개교, 2006년 206개교, 2007년 378개교 등이다.
이들 학교가 모두 직영급식으로 바뀌면 전국 중고교의 직영급식률은 59.0%에서 2007년에는 82.5%로 높아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전국의 99.5%가 직영급식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별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급식감시단’을 구성해 저질 식재료 사용이나 위생관리 소홀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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