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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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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이날 입장 발표에서 “오랜 기간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유가족이 겪어야 했을 고통과 슬픔, 국민이 느꼈을 실망감을 생각할 때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뒤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국민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법원의 판결 내용 중 손해배상의 원인으로 판시된 부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업무 수행에서 인권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법과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등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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