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한총련사태 우발적…관용처분 고려"

  • 입력 2003년 5월 21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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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柳寅泰)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은 21일 한총련의 5·18 묘지 시위 문제 처리 방향에 대해 "당시 현장상황을 검토한 결과 의도적이라기 보다는 우발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한총련 일부 지도부 등에 대해 관용적인 처분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수석비서관은 "오늘 5·18행사추진위 간부들이 대통령과 만나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한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허준영(許准榮) 치안비서관을 통해 경찰 수뇌부에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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