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사람/(주)세정 박순호 회장

  • 입력 2003년 4월 21일 2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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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영학회는 최근 동의대 국제관에서 ‘2003년 춘계 학술발표회 및 경영자 대상 시상식’을 갖고 ㈜세정 박순호(朴舜浩)회장을 2003년도 최고경영자 대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전국 대학 경영학계열 교수 1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학회는 88년 이 상을 제정해 기업경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경영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 회장은 부산에서 향토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패션 리더 기업으로 성장해 온 지난 30여년간의 경영실적과 이를 통한 지역 내 경제활성화, 패션산업 선도, 사회체육 및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등 사회공익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인디안’이란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세정의 박회장은 74년 ‘좋은 옷을 만드는 정직한 기업인이 되겠다’는 일념아래 사업을 해와 지난해에는 매출이 2631억원에 이르는 국내 정상급 브랜드로 키우는 등 국내 패션산업 발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

최근에는 50억원을 투자해 고객 데이터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지난해 말 패션전문지 조사 결과 ‘인디안’ 남성복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박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또 사회활동에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산업 경제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경영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부산상의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한국패션협회 이사,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장, 부산 배드민턴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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