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 사람/이길여 이사장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 입력 2003년 4월 11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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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의대 길병원 이사장인 이길여(李吉女·71)씨가 최근 열린 제3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씨는 195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다음해인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한 뒤 길의료재단을 설립해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에 대한 의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또 98년 가천의대를 만들어 의료인 양성에 힘써 왔으며 가천문화재단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등을 설립해 사회문화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그는 95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 의대 동창회장을 맡으면서 성금 모으기를 주도해 지난해 동창회관인 ‘함춘회관’을 건립했으며 3월21일 이 대학 총동창회로부터 참여부문 ‘관악대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사회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길병원은 현재 전국에 7개 병원과 9개 전문 의료센터, 의학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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