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법 폐기 안되면 파업” 철도노조 4월 20일 돌입

  • 입력 2003년 3월 14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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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국회에 계류 중인 철도 민영화 관련법의 폐기와 구조조정 중단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4월 20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단체협약의 효력이 만료돼 노사간 무단협 상황이 한 달을 넘기고 있는데도 철도청은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일방적인 철도 구조조정은 철도 노동자의 총파업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15일부터 조합원들이 항의를 상징하는 복장을 하고 23일부터 지방본부별로 결의대회를 갖는 등 파업에 대비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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