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10명에 逆귀성 7명꼴

  • 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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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에는 역(逆)귀성이 예년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설 연휴에 귀성 및 귀경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30일과 31일 서울 동서울 서서울 군자 등 서울로 진출입하는 4개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은 하행 59만1000대, 상행 41만200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역귀성 비율(역귀성객수/귀성객수)은 69.7%로 지난해(64.5%)보다 5.2% 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중 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은 1102만대로 지난해의 987만대보다 11.6% 증가했으나 소통은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귀성의 경우 연휴 첫날인 31일 밤 크게 혼잡했으나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서울∼대전 3시간14분(이하 승용차 기준) △서울∼부산 6시간54분 △서울∼광주 5시간57분이 각각 걸렸다.

귀경은 당초 2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이 극심할 예상됐으나 1일 야간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1시간 이상 줄어든 △서울∼대전 2시간52분 △서울∼부산 6시간28분 △서울∼광주 4시간50분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 기간에 교통사고는 1923건이 발생해 작년 설 연휴 때보다 6.7% 줄었다. 반면 버스전용차로제 위반은 1092건으로 351% 늘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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