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19일 한국음식업중앙회 소유 건물 및 부지 매각 대금 등 음식업중앙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이 단체 사무총장 남두식씨(54)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9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음식업중앙회 분당교육관 건물 및 부지를 H개발에 87억원을 받고 팔면서 매매계약서에 판 금액을 79억원으로 허위 기재한 뒤 H개발측으로부터 차액 8억원을 현찰로 받아 빼돌린 혐의다.
남씨는 또 10월 음식업중앙회가 설치한 분당교육관 난방시설 비용 7500만원을 H개발측에서 돌려받아 음식업중앙회 자금으로 넣지 않고 유흥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