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어배우러 외국 안가도 돼요”

  • 입력 2002년 12월 13일 00시 14분


부산지역 각 대학과 영어전문 교육기관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영어를 배우려고 해외에 나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원어민 영어캠프를 잇따라 연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17일까지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방학 영어집중 프로그램’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수강기간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7일까지로 토,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5일간 하루 3시간씩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초등학생 52명과 중학생 42명으로 실력 테스트를 거쳐 초 중 고급반으로 편성된다. 수강료는 20∼35만원.

이 강좌는 외국인과 한국인 교수가 짝을 이뤄 영어 듣기와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문의 부산대 언어교육원 051-510-3301

부경대 외국어교육원도 20일까지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집중강좌’ 신청을 받고 있다.

초등반(3∼6학년생)은 내년 1월 3∼30일까지, 중등반은 내년 1월 6∼30일까지 강좌가 열리며 모집인원은 각각 96명이고 월∼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25만∼30만원.

이 강좌는 수강생의 개인별 수준에 맞추어 △해외체류학생반 △중·고교예비반 △수준별회화반 등으로 편성되는데 문법은 한국인 강사가, 회화는 원어민 강사가 각각 담당한다. 문의 부경대 외국어교육원 051-620-6952∼3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부를 둔 국제교육연구단체인 원빅스쿨 부산지사는 20일까지 ‘주니어 영어캠프’ 신청을 받는다.

동국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캠프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내년 1월 7일부터 2주간 원어민 강사와 합숙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숙식이 제공되며 수강료는 114만원.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미국과 캐나다의 전 현직 교사와 교장 등 30여명이 직접 참여해 수학 영어 과학 등 7개 과목을 현지 방식으로 강의한다.

또 사이버 프로그램을 도입해 컴퓨터를 이용한 셔츠 만들기, 퍼즐 등의 놀이학습과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의 원빅스쿨 부산지사 051-462-1346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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