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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31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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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의 국악 신동이 1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명창들도 소화하기 힘든 ‘경기 12잡가’를완창한다.
최연소 경기잡가 완창의 주인공은 인천 중앙초등학교 2학년생인 전병훈군(7·사진). 판소리 계열의 남도창에서 최연소 완창 기록을 세운 유태평양군과 달리 전군은 민요 계통의 경기잡가를 부른다.
그는 이날 자연경치를 노래한 ‘유산가’, 중국 삼국시대를 그린 ‘적벽가’, 곤장을 맞으면서도 절개를 지키려는 춘향이 모습을 담은 ‘십장가’ 등 내용을 달리하는 12소리를 3시간 가량 열창하게 된다.
이날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씨가 특별 초대됐으며 전군을 지도한 전영랑씨가 정선아리랑 등을 공연한다.
전군은 오동국악예술학원(인천 남동구 간석3동)에서 1999년부터 국악을 배웠다. 공연 관람은 무료. 032-467-2272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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