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안상수(安相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1년 도로서비스평가’ 자료에 따르면 남해지선(냉정∼부산)의 경우 총 연장 20.6㎞ 가운데 37.9%인 7.8㎞ 구간이 E, F등급을 받았고 동해선(동해∼오죽헌)은 총 연장 41.8㎞ 가운데 28.7%인 12㎞가 E, F등급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통행속도, 시간 통행자유도, 안락감, 안전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도로서비스 수준을 A∼F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 평가하는데 E는 불안정한 흐름, F는 강제흐름 또는 교통와해 상태를 나타낸다.
수도권 고속도로 신갈안산선(신갈∼안산)의 경우 총 연장 23.9㎞ 가운데 25.5%인 6.1㎞가 E, F등급 구간이며 경인선(서울∼인천)은 총 연장 23.9㎞ 가운데 20.5%인 4.9㎞가 E, F등급 구간이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총 43개 구간 중 E와 F등급은 각각 4곳과 8곳으로 전년도 14곳보다 2곳이 줄었지만 한남대교∼잠원, 잠원∼반포, 반포∼서초, 서초∼양재, 판교∼신갈JC, 신갈JC∼수원, 왜관∼금호JC, 금호JC∼북대구 등은 F등급으로 교통흐름이 대단히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고속도로 E,F 등급 구간(단위:km) | |||
노선 | 총연장 | E구간 | F구간 |
경부선 | 426.5 | 판교 JC∼판교(1.2) 수원∼기흥(5.2)기흥∼오산(9.0)북대구∼동대구(11.8) | 한남대교∼잠원(2.0) 잠원∼반포(0.7)서초∼양재(2.6)반포∼서초(2.3)판교∼신갈JC(12)신갈JC∼수원(2.6)왜관∼금호JC(14.9)금호JC∼북대구(5.5) |
경인선 | 23.9 | 신월∼부천(4.9) |   |
영동선 | 196.7 | 마성∼용인(4.1) 호법JC∼이천(6.3) |   |
동해선 | 41.8 | 모전∼정동(8.1) 강릉∼오죽헌(3.9) |   |
남해선 | 169.6 | 동김해∼대저JC(6.4) |   |
남해지선 | 20.6 | 가락∼서부산(5.3) | 서부산∼부산(2.5) |
구마선 | 82.6 | 금호JC∼서대구(1.8) 남대구∼화원(5.9) | 성서∼남대구(1.6) |
중부선 | 118.2 | 하남∼경안(10.2) |   |
신갈∼안산선 | 23.9 | 동수원∼북수원(6.1) |   |
(자료:도로공사)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