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8강전 전용구장서 보세요”

  • 입력 2002년 6월 21일 18시 39분


홍명보 선수와 김병지 선수의 소속 구단인 포항스틸러스는 스페인과의 8강전이 열리는 22일 낮 12시부터 전용축구장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스틸러스 전용구장을 개방하기는 처음. ‘스틸야드’로 불리는 이 경기장은 한국 첫 전용 축구장으로 잔디와 전광판, 조명 및 음향시설, 편의시설 등이 월드컵 경기장에 버금간다.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 포스코(포항제철) 본사 건물 옆에 있는 전용 축구장은 울산월드컵 경기장을 축소한 형태로 2만명이 들어 갈 수 있다.

지붕이 있어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데다 낮에도 화질이 선명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스틸러스측은 이날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경기장 밖 주차장에도 전광판 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역사적인 8강전을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전용구장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홍명보 선수와 김병지 선수가 뛰던 축구장이라 느낌이 새로울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