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광 무인도 괭이섬에 해양리조트 만든다

  • 입력 2002년 1월 16일 23시 36분


괭이갈매기가 많아 ‘괭이섬’으로 불리는 전남 영광군 홍농읍 괭이섬에 해양리조트가 조성된다.

16일 영광군에 따르면 관광숙박업체인 삼정SNS㈜가 홍농읍 칠곡리 계망항에서 배로 5분 거리인 무인도 괭이섬에 260억원을 들여 대규모 해양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달 착공해 2003년 10월 완공 예정인 해양리조트에는 지하 2층, 지상 10층에 98개의 객실을 갖춘 콘도와 해수 사우나 시설, 해양 레포츠 단지 등이 들어선다. 삼정SNS측은 해양리조트를 괭이섬 바로 앞 가마미 해수욕장과 서해 낙조를 볼 수 있는 해안 일주도로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영광군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된데다 현재 진행 중인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관광사업과 2곳의 골프장 건설사업이 완료되고 해양리조트까지 들어서면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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