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21일 21시 2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남 김해시 진영읍 내룡리 702에 위치한 ‘작가의 집(ARTIST HOUSE)’.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세계적 행사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교실로 최근 문을 열었다.
작가의 집은 현대식 외관에 전통 한실 분위기를 조화시킨 방과 거실, 입식 원룸 등 숙박시설을 갖췄다. 또 △한국화실 △사군자실 △전통음식 실습실 등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의 관광객을 유치해 한국화 배우기, 김치 담그기, 전통차 마시기, 국악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예 작업장을 설치, 전통 도자기 제작과정을 보여줄 뿐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함께 도예가들의 작품과 동양화도 전시돼 있다. 40명 정도는 동시수용이 가능하다.작가의 집과 머지않은 곳에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 등이 있어 생태관광과 연계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년여의 준비를 거친 작가의 집은 원래 한국화가인 한경혜(韓鏡惠·26·여)씨가 자신의 작품활동과 장애 어린이들의 미술교육을 위해 마련한 공간. 어릴 때 뇌성마비를 앓은 한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7회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한씨는 “토속적인 한국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이를 통해 그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관광포탈 사이트인 ‘관광경남(www.tourgsnd.or.kr)’의 관광소식란에 소개돼 있고 홈페이지(www.artisthouse.co.kr)는 곧 개설 예정.
남해고속도로 동창원(진영)인터체인지에서 14번국도로 빠져 진영읍 한서병원을 지나 첫 신호등에서 진례방향으로 500m쯤 가면 안내표가 세워져 있다. 055-345-9945
<김해〓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