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는 이날 “각국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해야 한다. 프랑스인을 비롯해 주한 외국인들도 개고기를 먹는 사실을 아느냐”고 말하자 바르도는 “한국인들이 그들을 속여 개고기를 먹였을 것이고 거짓말을 하는 한국인과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
MBC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방송 직후 ‘바르도의 주장이 주관적이고 편협하다’ ‘유럽인들이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바르도는 지난달 28일 같은 프로그램과 첫 인터뷰에서 “한국의 보신탕은 인간의 친구인 개를 학대하는 야만적 문화”라고 비난했었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