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서울대, 나노기술 전공 석사과정 내년 신설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8시 36분


서울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대학원에 나노과학기술(NT)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서울대는 21일 “단과대별로 분산된 나노분야에 대한 학제간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1학기 대학원 과정에 나노기술 전공을 신설키로 했다”며 “나노 분야의 다양성을 감안해 여러 단과대 교수들이 참가하는 협동과정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노 분야의 학제간 공동 연구를 위해 연구단을 발족한 적은 있지만 전공과정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이번 대학원 정시모집 석사과정에 나노전공 학생을 20여명 선발하고 이들이 석사과정을 마치는 2004년부터 박사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나노기술은 나노 개념을 이용해 새로운 소재와 소자, 기구 등을 연구 응용하는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로 물리 화학 생물 의학 약학 등 여러 학문분야가 관련돼 있어 학제간 공동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나노는 10억분의 1을 의미하며 나노기술은 분자나 원자 하나하나의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조작하려는 기술이다. 1나노미터에는 보통 원자 3, 4개가 들어 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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