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광우병' 발생 캐나다농장서 94,97년 95마리 수입

입력 2001-01-15 18:30수정 2009-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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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광우병’으로 알려진 만성소모성질병(CWD)이 발생한 캐나다에서 최근 한국으로 95마리의 사슴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농림부는 캐나다의 CWD 발생 농가로부터 94년에 23마리, 97년에 72마리가 국내에 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 질병의 확산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1만2000여 농가에서 키우는 사슴 15만마리에 대한 정밀 임상검사에 들어갔다.

사슴이 CWD에 걸리면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다가 죽는 등 광우병 증세와 비슷해 일명 ‘사슴 광우병’으로 불린다. 그러나 광우병과는 달리 사람이나 소 등 다른 동물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2∼14일 캐나다에서 수입된 사슴을 키우는 6개 농장의 사슴 123마리를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CWD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해말 캐나다에서 CWD가 발생하자 캐나다산 사슴 및 녹용 등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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