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는 지난해말 시속 200㎞ 시험 운행을 개시한 뒤 국내 지형과 선로 조건 등에 맞춰 단계적으로 속도를 올려 최근 시속 300㎞ 운행을 시작했다. 시험 구간은 충남 아산시에서 충북 청원군까지 57㎞.
이에 따라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가 우선 개통되면 평균 시속 213㎞로 서울∼부산 구간을 2시간40분 만에 운행하게 된다. 2010년 대구∼경주∼부산간 노선을 새로 깔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경부축의 여객 수송 능력이 기존 철도의 하루 평균 18만명보다 훨씬 많은 최대 52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