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위 조직-운영 개편…'민족대화합 운동' 추진

입력 2000-09-26 18:23수정 2009-09-2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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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문기구인 제2건국위는 출범 2주년(10월 5일)을 맞아 중앙에 한정돼 있던 추진위원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족 대화합을 위한 운동'과 '지식정보 강국을 위한 운동' 등 2가지 과제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건국위는 현재 475명인 추진위원의 임기(2년)가 거의 끝남에 따라 제2기에는 정치인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전국의 자치단체장이 위촉한 각 자치단체의 추진위원장 250명(민간인)을 포함시키는 등 전체 추진위원을 54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지식정보화 혁명과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온 '국민화합 운동'과 '부정부패 추방운동' 등 5가지 과제를 '민족 대화합을 위한 운동' 등 두가지로 바꿔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기획단을 상임위원회에 흡수 통합시키고 상임위원회가 주요 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토록 해 그동안 기획단-상임위원회-공동위원장 회의를 거친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직능단체와 공기업 시민단체 종교계 등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해 제2의 건국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는 "정치인을 배제한 것은 바람직하나 각 자치단체의 추진위원장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 등은 불필요하게 '몸집'을 부풀리는 조치로 또 다시 정치적 의혹을 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2건국위 관계자는 "자치단체 추진위원장을 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제2의 건국운동을 전국적 통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지방추진위로부터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강화토록 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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