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 회원들은 이날 “비전향장기수들을 대거 북송하면서 북한에 억류 중인 국군포로 송환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부 당국의 처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백선엽(白善燁) 6·25전쟁기념사업회장과 94년 귀환한 국군포로 조창호씨 등 참전 원로 12명은 집회가 끝난 후 통일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을 각각 방문해 “정부가 국군포로 송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재향군인회는 “정부가 국군포로 귀환을 위해 성의 있는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제법적으로 국군포로가 없는지, 앞으로 남북 적십자회담과 장관급회담에서 국군포로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 등을 통일부와 국방부장관에게 공개 질의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