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전문가인 경희대 윤무부(尹茂夫·생물학과)교수는 22일 “안동에서 흰 까마귀가 출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지에 내려가 며칠간 잠복한 끝에 최근 사진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교수는 “30년간 새를 연구했지만 흰 까마귀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며 “돌연변이 현상으로 흰 까마귀가 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흰 까마귀를 처음 발견한 주민 이경희씨(35·상업·안동시 길안면)는 “이달 초 길안면 오대리 일대 야산에서 수백마리의 검은 까마귀와 함께 있는 흰 까마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안동〓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