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대회 "新車 평가제-식품영양 표시제 도입하자"

  • 입력 1999년 12월 14일 19시 39분


시민과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서비스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행정개혁 시민제안대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시민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와 기획예산처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시민단체가 그동안 접수한 5가지 시민 제안사항이 발표됐다. 서울YMCA는 새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시험한 뒤 공개하는 ‘신차 평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녹색소비자연대는 최근 가공식품에서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식품 영양표시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바가지 택시요금 근절’ 방안으로 △공항과 주요 지점간 표준요금 산정 후 고시 △택시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할 수 있는 구간을 지정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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