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시민단체 지원 공익재단 만든다…내년 출범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9시 07분


재정난에 시달리는 시민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재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참여연대는 24일 시민들로부터 공익기부금을 모금해 시민운동에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모금재단인 ‘아름다운 재단’을 창립해 2000년부터 모금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를 위해 22일 김승유(金勝猷)하나은행장과 송상현(宋相現)서울대법대교수 등 각계 인사 11명으로 구성된 창립이사회를 갖고 재단구성과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은 모금과 기금운용, 배분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조세 회계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행위원진이 모금과 집행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출연자는 기금목적과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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