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5시반경 경기 파주시 광탄면 마장1리 앞길에서 광탄에서 영장면 쪽으로 달리던 엑센트승용차(운전자 이경태·27·인천 부평구)와 뒤따르던 스포티지승용차(운전자 최현식·42·경기 파주시 문산읍)가 깊이 5m의 물웅덩이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엑센트에 타고 있던 박모(24) 문모(23·여) 김모씨(23·여) 등 3명이 숨지고 차를 몰던 이씨와 최씨 등 3명은 부상했다.
이 웅덩이는 Y건설이 길이 53m 폭 7m의 다리 교각공사를 위해 왕복 2차로 도로 중간에 파놓은 것.
경찰은 웅덩이 10여m 앞에 임시 우회도로(길이 50m)가 개설돼 있는 점으로 미뤄 운전자들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파주〓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