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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2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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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지난해 11월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의 총무원 청사 무단점거로 시작된 종단분규는 일단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러나 월탄(月誕)등 정화개혁회의측 승려 12명이 멸빈(滅賓·승적을 영구히 박탈당하는 것)의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 앞으로 신임 종정의 종단화합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임 종정은 94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 개혁불사를 성취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또 지난해 조계종 사태 때에도 ‘종헌종법 준수’에 대한 단호한 소신으로 사태를 마무리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혜암스님은 20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했으며 46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인곡(麟谷)스님을 은사로 득도(得度)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