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하루 최다 454만명 수용…강남역 승차인원 최다

  • 입력 1999년 3월 17일 19시 04분


수도권 시민들이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날은 눈이 많이 내린 날이며 추석 명절에 이용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눈이 많이 내린 2월9일로 4백54만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날은 추석(10월5일)때로1백39만명에 불과했다.

지하철 1∼4호선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7만3천명을 기록했고 2호선 잠실역과 신림역은 각각 7만2천명과 5만9천명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총 승객수는 13억6백만명(하루평균 3백58만명)으로 97년의 13억5천4백여만명에 비해 3.6% 줄었다.

지하철 1∼4호선의 승객 감소 추세는 96년 5,7,8호선의 일부 구간 개통과 당산철교 운행중단을 기점으로 3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시철도공사가 운영중인 5,7,8호선 승객수는 지난해 2억8천5백여만명(하루평균 78만1천명)으로 97년에 비해 1% 늘었으나 당초 목표치에는 2.4% 미달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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