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서 「3·15의거」 39돌 기념제전 15일부터 열려

  • 입력 1999년 3월 13일 11시 21분


경남 마산시민들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섰던 ‘3·15의거’ 39주년 기념제전이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마산 일원에서 열린다.

3·15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강주성·姜周成)는 12일 경제난을 감안해 전야제와 청년예술제 등은 열지 않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제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15일 오전 10시 마산MBC홀에서 유족과 시민 학생 등 1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념행사로는 △3·15 현장 사진전시회(15일, 마산MBC홀 입구) △제33회 전국남녀 웅변대회(28일, 마산올림픽 기념생활관 공연장) △시민백일장(〃, 올림픽 기념생활관 야외광장) △문학의 밤(4월10일, 대우갤러리) 등이 곁들여진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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