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사이비언론 근절방안 지시

  • 입력 1998년 9월 13일 19시 07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이비언론 단속결과를 보고받고 언론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이비언론을 근절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언론사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광고비리 등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재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다.

그는 특히 “2개 지방일간지의 경우 형식적으로 1만부 정도의 신문을 발행하면서 비리캐기 협박에 의한 광고압력이 지나친 것으로 파악돼 관계기관이 조사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의법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청기자〉 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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