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우고 실업자돕고…1갑 10원씩 떼내 실업기금 조성

  • 입력 1998년 5월 24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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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값 1천3백원이상인 담배는 판매대금중 갑당 10원씩이 실업대책기금으로 사용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4일 민간차원에서 실업대책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에세’‘심플’‘겟투’등 1천3백원 이상인 3종류의 담뱃값중 세금을 제외한 담배인삼공사의 수익금에서 갑당 10원씩을 떼내 근로복지공단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는 담배판매 수익금에서 월 3억∼5억원의 실업기금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모두 50억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공사는 또 올 하반기 1천3백원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약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기금은 근로복지공단의 실업자를 위한 각종 대책사업에 활용되는데 공단은 이를 위해 이달말 사회원로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실업극복국민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담배인삼공사와 근로복지공단은 25일 서울 중구 북창동 담배인삼공사 서울사무소에서 실업기금출연약정서 조인식을 갖는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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