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주인 살인방화 10代 3명 영장

  • 입력 1997년 12월 13일 20시 42분


전남 진도경찰서는 13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자신이 일했던 양어장에서 주인과 종업원을 살해한 장모군(19·무직·전남 광양시 진상면) 등 10대 3명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1시경 전남 진도군 고군면 내산리 김모씨(35·숭어양식업) 집 안방에서 각목으로 김씨와 종업원 최모씨(21·전남 완도군 완도읍)를 때려 정신을 잃게 한 뒤 전화선과 전깃줄로 손발을 묶고 방에 불을 질러 살해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9월부터 두달동안 김씨의 양어장에서 일했던 장군으로부터 최근 김씨가 영어자금 5천만원을 대출받았다는 말을 듣고 돈을 빼앗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진도〓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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