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습준비물 사라진다…교육부,학교운영비 1백%지원

  • 입력 1997년 11월 23일 19시 53분


교육부는 23일 사교육비를 줄이고 초등학생들에게 물건을 아껴쓰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내년부터 대부분의 학습 준비물을 원칙적으로 학교가 구입, 학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 필요한 학교운영비 예산을 올해는 표준 교육비의 75%인 1조8천억원을 책정했으나 내년에는 이를 100% 수준인 2조6천억원으로 크게 늘려 일선 초등학교가 예산을 편성할 때 학습준비물 구입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필기구와 공책 등 기초 학용품이 아닌 소모성 학습준비물과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 많은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악기를 포함한 비품성 준비물 등은 학교에서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개구리알 등 학생들이 준비하기 어려운 생물 실험자료는 시도 교육청이나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재배 또는 채취해 학습에 활용토록 했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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