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무기수 부산 벗어난듯…서울잠입 가능성

  • 입력 1997년 1월 21일 15시 50분


釜山교도소 탈옥 무기수 申昌源씨(29)를 추적중인 釜山교도소와 釜山 江西경찰서는 21일 忠南 天安시 天安驛부근과 仁川 등지에서 申씨를 발견했다는 시민들의 제보에 따라 申씨가 일단 釜山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연고지를 중심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지금까지 모두 4건의 시민제보를 받아 조사를 벌였지만 20일오후 3시께 北구 華明동에서 자전거를 봤다는 제보와 같은날 오후 9시께 江西구 大渚2동 서부산 톨게이트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昌原쪽으로 갔다는 제보는 모두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20일 오후 10시 40분께 天安驛부근에서 申씨를 목격했다는 제보와 21일오전 8시45분께 仁川시 南구 文鶴동 인근에서 2x 5984호 군청색 에스페로 승용차를 타고 지나갔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다. 이에따라 경찰과 교도소측은 申씨가 현재 釜山을 벗어나 서울쪽으로 향하고 있거나 이미 서울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서울 외곽과 東大門구 淸凉里 일대를 중심으로 申씨를 쫓고 있다. 한편 釜山교도소측은 20일 오전 3∼4시께 申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았고 자체 수색작업을 벌이다 뒤늦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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