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입 학생부 전산자료서 오류 발견…재검토 지시

  • 입력 1996년 12월 13일 07시 55분


교육부는 12일 이번 대입 특차전형 과정에서 일부 고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전산화 CD 자료에 성적 등이 잘못 입력된 사실이 발견됨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해당 고교에 정오표를 작성,각 대학에 전달토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이같은 오류가 다시 발견될 경우 오는 26일 시작되는 정시모집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 각 고교가 제출한 성적 자료를 철저히 재검토해 이상 유무를 오는 14일까지 보고토록 각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그러나 학생부 성적을 특차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이로 인해 당락이 뒤바꿔질 가능성도 있어 전형과정에서 철저한 검토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밝혀진 오류는 과목별 석차백분율의 산정 근거인 고교 재적학생수나 성적 등이 잘못 입력된 것으로 연세대,서강대 등 일부 대학에서 발견됐다. 교육부는 "대부분이 개별학생에 대한 단순한 입력상의 오류인데다 이미 합격자 사정시 학생부 사본과 성적 CD자료를 철저히 대조토록 각 대학에 지시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성적 CD자료는 교육부가 지난 7일 전국 1천8백89개교 69만여명에 대한 학생부를 제출받아 전산화작업을 거쳐 각 대학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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