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본생필품 물가중 일반버스요금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서민가계에 주름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집계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전체 소비자물가는 작년말 대비 4.6% 올랐으나 기본생필품 33개 품목의 물가는 4.2%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생필품중 두부 돼지고기 배달우유 시판우유 배추 파 상수도료 성인목욕료 일반버스요금 등은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추는 지난해말보다 25.4%가 올라 수치상으로는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이는 지난해 가격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며 9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7.4% 하락했다.
일반버스요금은 서울 시내버스요금의 인상강행과 이에 영향을 받은 부산 인천 경기의 시내버스 요금인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17.1%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 배추를 빼고는 기본생필품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반버스요금 다음으로 배달우유 14.0%, 시판우유 13.5%, 돼지고기 13.2%, 상수도료 12.9%, 성인목욕료 12.3%, 두부 12.1%, 파는 11.1%의 상승률을 보였다.〈金會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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