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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를 영화로 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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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과 강물의 ‘녹색물결’ 세상 모든 이별을 담다

    눈물과 강물의 ‘녹색물결’ 세상 모든 이별을 담다

    영화가 하나의 선명한 색채 이미지로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한시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려 정지상(鄭知常·?∼1135)의 ‘임을 보내며(送人)’를 다른 방식으로 읽어보자. 마르지 않는 대동강물처럼 끊임없이 불어나는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시다. 비 갠 뒤 짙어…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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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누구의 슬픔이 큰들 내 ‘눈이슬’만 하랴

    그 누구의 슬픔이 큰들 내 ‘눈이슬’만 하랴

    프랑수아 지라르의 영화 ‘레드 바이올린’(1998년)에서는 17세기 만들어진 바이올린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공간의 인물들과 만나 빚어지는 다양한 사연이 펼쳐진다. 이 영화의 바이올린처럼 사물(事物)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이야기 방식을 한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나라 …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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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과 선이 이어준 마음, 그댄 듣고 있는지…

    점과 선이 이어준 마음, 그댄 듣고 있는지…

    1894년 김동호(金東浩)는 청나라로 가는 조선의 마지막 사행단을 따라 북경에 갔다. 그가 맡은 임무는 전보국을 통해 경성의 소식을 수집하고 청일전쟁의 전황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격변의 와중에 전선이 끊긴 줄도 모르고 그는 하염없이 고국의 소식을 기다렸다. 김동호를 이다지도 애…

    •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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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를 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 그리움에 익숙해질 수 없다는 걸

    누군가를 기다려 본 사람은 안다… 그리움에 익숙해질 수 없다는 걸

    《한시(漢詩)를 읽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이 연재에선 한시를 이미지 중심으로 읽어보려 한다. 이 모험의 동반자는 영화다. 한시와 영화는 이미지라는 측면에서 예기치 않게 연결되고 원치 않게 맞물려 왔다. 한국 현대시가 서구 이미지론에 신세를 진 만큼이나, 그들 역시 한자와 한시로부터 …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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