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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지금의 경제학 수업은 제1강부터 틀려먹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1/26/42157219.2.jpg)
‘감자 농사를 짓는 철수는 장화가 필요했어요. 장화를 만드는 영희는 감자가 먹고 싶었죠. 둘은 약속 장소에 나와 감자 한 상자와 장화 두 켤레를 서로 바꾸죠. 그런데 철수는 멧돼지 잡을 활도 필요했죠. 활 만드는 삼식에게 갔지만 삼식은 감자 따윈 안 먹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
![[인문사회]귀 멀고 눈 멀어도 너희는 조선의 백성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1/26/42157212.2.jpg)
‘병신(病身).’ 조선 말기 풍속화가 김준근의 그림 제목이다. 다리 하나가 없는 지체장애인, 한쪽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 키가 작은 왜소증 장애인, 허리가 굽은 척추장애인을 묘사했다. 과거 민간에서는 장애인을 ‘병신’이라고 불렀다. 이 무심하게 내뱉는 단어만으로도 옛날 장애인은 …
![[인문사회]9·11이후 세계질서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1/18/41988975.2.jpg)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슬라보이 지제크)을 연구해온 저자가 2002년 발표된 지젝의 논문집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쉽게 해설한 강독서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연재해 온 글을 묶었다. ‘실재의 사막…’은 9·11테러 이후 달라진 세계 질서에 대한 지젝의 통찰과…
![[인문사회]국민의 행복 증진시키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1/18/41988967.2.jpg)
‘경제 번영을 구가한 시기가 오래됐음에도 행복은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면 국가발전의 측정 수단으로 경제에 매달리는 것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일까.’ 정치 행정 심리 사회 경제학 등 여러 분야의 400여 연구를 기초로 국민의 행복을 실질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 최초로…
![[인문사회]거지… 매춘부… 중세유럽 밑바닥 인생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1/18/41988842.2.jpg)
빈부 격차가 심했던 중세 유럽의 거리에는 거지들이 바글바글했다. 1700년경 독일 쾰른에서는 인구 4만여 명 중 4분의 1이 거지였고, 베를린에서는 11만여 명의 인구 가운데 1만 7000여 명이 거지였다. 당연히 거지들 사이에 생존 경쟁이 치열했다. 서로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거지들…
![[인문사회]촘스키, 당신이 틀렸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1/11/41821700.2.jpg)
‘검은 와인빛 바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에 나오는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학자들의 이론은 분분하다. 해가 뜨거나 질 때의 바다를 묘사한 것이라거나 적조현상으로 바다가 정말 붉게 보이는 때가 있다거나, 심지어 당시 와인이 파란색이었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
![[인문사회]플루토늄 10t 보유 日은 폭주기관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1/11/41821642.2.jpg)
올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을 포기하기는커녕 원자력 기술 수출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를 물리학도 출신의 자연과학 저술가가 비판한다. 저자는 먼저 원자력발전은 미완성 기술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원자력 개발 기술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정부와 대기업의 전면적 지원 아래…
![[인문사회]책 중독자가 권하는 독서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1/05/41654306.1.jpg)
평생 책에 빠져 산 저자가 책 읽는 좋은 방법을 추천하며 ‘책 읽기를 권하는 책’이다. 일본 왕비도 동경하는 도쿄의 고서점 타운 진보 정 이야기, 레이 브래드버리의 소설 ‘화씨 451’ 등을 예로 들며 책 읽기라는 행위와 그 의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속독이나 소리 내어 읽기 등 …
![[인문사회]비행선에서 본 우리문화재는 어떤 모습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1/05/41654236.2.jpg)
우리 문화재를 지상에서 촬영한 사진만으로는 그 ‘전모’를 보여주기가 어려웠다. 하늘에서 한눈에 담고 싶었다. 문화재 자체만이 아니라 그것이 주변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도 살펴보려 했다. 그래서 무인(無人) 비행선에 착안했다. 상명대 산학협력단 교수인 저자는 2008년부터 카메라를 설치한…
![[인문사회]42만2000여 종 식물 이름엔 인류역사가 흐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29/41482282.2.jpg)
‘식물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기원전 372년경∼기원전 287년)가 식물을 연구할 당시만 해도 그가 이름을 붙인 식물 종류는 500여 개에 머물렀다. 현재 학계에선 42만2000여 종의 식물이 파악됐다. 이 책은 2000년 넘게 이어진 식물학자들의 노력과 그…
![[인문사회]오장육부… 몸속의 마법상자를 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0/29/41482263.1.jpg)
“솜을 작고 둥글게 뭉쳐 감초 달인 물이나 단것에 적신다. 위험할 때 아이의 입에 묶어놓아 그것을 빨게 한다. 아이의 입에 물건이 채워져 있으니 저절로 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고, 솜은 부드러워 아이의 입이 상하지도 않는다. 이 방법을 써서 많은 이를 살렸으니, 모르면 안 된다.”(동의…
![[인문사회]사랑하면 왜 괴물이 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0/29/41482169.1.jpg)
어떤 오누이가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천제(天帝)가 분노해서 이들을 산 깊은 곳에 유배 보냈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오누이는 산속에서 서로 끌어안고 죽었다. 신조(神鳥) 한 마리가 이들에게 불사(不死)의 풀을 물어다 주었다. 7년 만에 부활한 이들은 몸이 한…
![[인문사회]현대중국 틀 다진 르네상스人 황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29/41482150.2.jpg)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 베인브리지 경매에서 18세기 중국 황실 도자기가 973억 원에 팔렸다. 청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만들어져 황실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아시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로 남아 있다. 청의 제6대 황제인 건륭제는 1736년부터 1795년까지 재위하…
![[인문사회]지도자의 거짓말, 비난해야 할까 이해해야 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22/41307343.1.jpg)
국가지도자의 거짓말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일까 또는 국정 운용의 수단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일일까.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지만 그 증거는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국제정치학자인 저자는…
![[인문사회]中 고전 통해 짚은 3000년 중국 역사의 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0/22/41307352.1.jpg)
‘미래 시장’ 중국을 제대로 알려는 시도가 각계에서 치열하다. 이 책은 중국 문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 고전 16권을 통해 3000년 중국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개괄한다. 갑골문과 시경, 주역으로 시작해 논어, 사기, 벽암록을 거쳐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 루쉰의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