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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食엔 道와 禮가 있다

    기원전 약 16세기인 중국의 하나라 말∼상나라 초에 살았던 이윤(伊尹)은 요리 실력으로 유명했다. 문헌에는 그가 언급했다는 ‘좋은 맛’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기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는 원숭이의 입술, 오소리의 발바닥, 제비의 꼬리, 도요새의 팔꿈치, 야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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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나를 찾아주고 세상을 구한 집

    《동양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집 기행을 떠났다. 집다운 집을 찾기 위해서다. 근대에 신분제도가 없어지면서 돈이 신분을 가늠하는 기준이 됐다. ‘나, 돈 있다’라는 외부적 표시는 처음에는 시계였다. 롤렉스는 부의 상징이었다. 시간이 흘러 롤렉스는 자동차로 바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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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햇살에 밤이슬에 찔려 시를 쓰다

    ‘햇살 꽂힌다/잠든 척 엎드린 강아지 머리에/퍼붓는 화살/깼나 안 깼나 쿡쿡 찔러본다//비 온다/저기 산비탈/잔돌 무성한 다랑이논/죽었나 살았나/쿡쿡 찔러본다’(‘찔러본다’에서) 햇살이 강아지만 찌르고 비가 다랑이만 찌를까. 햇살에, 비에 찔려서 시인이 시를 쓴다

    •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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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착한 유전자가 따로 있다? 과학으로 풀어본 선과 악

    사람들은 불타는 건물에 갇힌 낯선 이를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고, 익사할 지경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든다. 인간의 크고 작은 희생정신은 일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동양에서 맹자의 ‘성선설’로 설명되는 이러한 현상을 독일의 과학

    • 20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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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우리 옛문학 1차분 10권 펴내

    문학동네가 한국고전문학전집 1차분 10권을 펴냈다. ‘서포만필’ ‘한중록’ ‘숙향전’ ‘홍길동전’ ‘흥보전’ ‘창선감의록’ 등이 포함됐다.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장효현 고려대 국문과, 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류보선 군산대 국문과 교수 등이 각 작품을 현대어

    •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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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킹목사… 카이사르… 박정희…역사를 바꾼 정치인의 죽음

    마틴 루서 킹 목사는 암살당하기 하루 전 “오늘 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그 어떤 것도 걱정하지 않습니다”란 내용의 연설을 했다. 그가 죽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의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 책은 역사를 바꾼 정치인의 암살 40건을 다뤘다. 로마 시대 율리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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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최후의 케네디가 쓴 자서전…미국 현대 정치사를 말하다

    지난해 8월 25일 세상을 떠난 에드워드 케네디는 47년간 미국 상원을 지킨 미국 현대 정치의 산증인이었다. 존 F 케네디, 로버트 F 케네디 등 두 형의 암살과 가족의 잇따른 비극 속에서 케네디 가문을 지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자서전에서 존 F 케네디의 참모로 겪은 대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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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자본주의는 윤리가 아니다…우리가 윤리가 되어야 한다

    “자본주의는 윤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우리가 윤리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제1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집필과 TV 출연, 대중강연으로 유명한 저자의 강연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윤리적일 수 있다는 환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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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한국현대사를 거쳐온 회색인의 삶

    “나는 어느 한구석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이 세계 전체가 내 조국이다”라는 세네카의 말은 회색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지식인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이 장편소설은 한국 현대사를 살았던 회색 지식인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설가 독고준이 47년 동안 쓴 일기를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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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민담속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 세계

    나무꾼이 남들이 모습을 볼 수 없게 해주는 도깨비감투를 쓰고 마음껏 도둑질을 한다는 도깨비감투 이야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이 이야기에서 현대인의 자아 상실을 읽어낸다. 도깨비감투는 단순히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황뿐만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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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자원고갈 막는 길은 사용자의 자율규제

    “최대 다수가 공유하는 것에는 최소한의 배려만이 주어질 뿐이다. 모두 공익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의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아리스토텔레스) 제한된 목초지에서 목동 두 명이 가축을 키우고 있다. 목초지에 가축을 많이 내보낼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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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내일 광복절 65돌… 한-일 근현대사 다룬 두 권의 책

    광복 65주년,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근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면 과거에 솔직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책들이다. 일본 ‘슈칸분슌(週刊文春)’ ‘분게이슌주(文藝春秋)’ 편집장

    • 20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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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극악한 독재정권 무너졌는데…왜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거야

    바닥에 깔린 여우 모피 카펫의 오른쪽 뒷발이 잘렸다. 잘린 발이 여우의 배 위에 놓였다. 아디나의 집에 비밀경찰이 다녀간 것이다. 교사인 아디나는 비밀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학생을 토마토 수확작업에 동원한 것은 미성년자 노동 착취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비밀

    • 20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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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땀 흘리고 팔다리 알 배어도…밭 갈고 씨 뿌리며 나를 잊네

    《“1990년 4월 21일 토 맑음.자갈이 깔린 비포장 도로. 지프가 좌우로 흔들리고 상하로 뜀뛰기를 하여 (강원)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 이르렀을 때는 혼이 다 빠져나간 것같이 어지러웠다. 차를 두고 농로 2km를 걷고, 마을 나룻배의 삿대를 저어 홍천강을 건넜다. 다시 1km

    •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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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사람의 행동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철학자 카를 포퍼는 1959년 ‘예측과 예언’이라는 에세이에서 “인류의 가장 오래된 꿈이 바로 예측의 꿈이다. 눈앞의 미래를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꿈, 그렇게 알아낸 지식에 맞게 정책을 조정함으로써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다. 우리는 일식을 아주 정

    •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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