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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의 추억[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14/101952800.1.jpg)
아버지 어머니 오랜만에 나들이 가시던 날 셔츠와 치맛자락 맵시를 담당하던 다리미가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일상 곳곳 아무리 사소한 것도 그 쓰임을 다할 때까지 다한 게 아니랍니다. ―인천 강화군 한 카페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철길의 위로[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13/101934803.1.jpg)
삶이 피곤하거나 울적할 때 항동철길을 걸어보세요.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위로의 언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항동철길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꽃다발[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11/101919113.1.jpg)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소박한 고백에 마음이 활짝 열립니다. 꽃다발 속 꽃도 방긋 웃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오래된 미소[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9/101884535.1.jpg)
‘스승님, 왜 공부를 해야 합니까?’ 제자의 질문에 스승이 빙그레 웃음으로 답하는 듯합니다. 스승의 머리 위로 뻗은 심지 굳은 줄기를 따라 여린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거립니다.―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계동 사람들[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8/101865902.1.jpg)
좁은 골목길 가게마다 동네 사람들을 찍은 흑백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돌담이 오손도손 어깨를 맞댄 계동길에는 요즘 토박이보다 외부인이 더 많지만 사진 속 얼굴들이 말해줍니다. “저는 계동 사람이랍니다.” ―서울 종로구 계동길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허수아비[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7/101847952.1.jpg)
에메랄드의 도시로 가는 길 허수아비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모험의 길, 쉽지만은 않을 텐데 마스크 속 동행들의 얼굴엔 벌써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몽당연필 키 재기[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6/101831285.1.jpg)
“내 키가 제일 크지? 훗!” “아냐, 연필심 높이는 무효야!” “그런 게 어디 있어? 심도 내 머리의 일부거든?” 몽당연필들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한 듯합니다. ―경기 파주시 벽초지수목원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같이 갈래?[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4/101814860.1.jpg)
국회 앞 연못에 비단잉어 네 마리가 나란히 헤엄치고 있네요. 크기도 무늬도 서로 다르지만 열심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연못 생태계에도 타협하며 공존하는 질서가 있는 듯합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바람 맞는 기분[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2/101781883.1.jpg)
주인님, 코로나19 때문에 집 안에만 있다가 이렇게 나오니 신이 절로 납니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바람을 맞으며 머리카락 날리는 기분이 이런 거였군요.―서울 서대문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어떤 그림이 완성될까?[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7/01/101761395.1.jpg)
허름한 서울 골목길 한 벽면에 담쟁이덩굴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창문의 선을 따라가기도 하고 날 선 붓 모양으로 쭉쭉 뻗기도 합니다. 여름이 끝나고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 기대됩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친구가 필요해요[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30/101742586.1.jpg)
코로나19로 서울대공원 벤치가 폐쇄됐습니다. ‘난 위험한 고양이가 아닌데…’ 고양이 모형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여름이다![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29/101724613.1.jpg)
시원하게 다이빙하는 동물 친구가 부럽습니다. 우리 마음도 벌써 바다로, 수영장으로 달려갑니다. 물놀이가 간절하지만 줄 서기와 적당한 거리 두기는 기본이겠지요?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바다의 소원[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27/101709728.1.jpg)
해변의 산책로에 갯메꽃잎과 조개껍데기가 예쁘게 모여 있습니다. 산에서 돌을 쌓아 올리며 소원을 빌듯, 바닷가에서 누군가 신성한 의식을 치른 듯합니다. 고사리손 하나가 조개껍데기를 살짝 놓으며 소원을 비네요. “우리 엄마 아빠가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강원 양양 낙산해변…
![바람을 타고[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25/101676345.1.jpg)
시골의 한 가정집 위로 새가 날아갑니다. 자세히 보니 매 모양의 연이네요. 낚싯대에 매달린 연은 바람을 맞으면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무엇을 지키는 것일까요?―경기 평택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초록 인사[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24/101657223.1.jpg)
항아리 모양의 화분에 초록 식물들이 봉긋하게 올라왔습니다. 알밤 모양처럼 예쁜 아가의 머리를 닮았습니다. 햇살이 뜨거울수록, 여름의 한가운데로 발을 들일수록 풍성해진 머리카락이 되어가겠지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