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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 지표 너머 필요한 것은[2030 세상/김지영]

    MBTI 지표 너머 필요한 것은[2030 세상/김지영]

    MBTI(심리유형검사)가 유행이다. 초등학교 시절 한 번씩은 다 해봤던 그 MBTI 이야기가 맞다. 그 옛날 혈액형별 유형 구분이 일반적이었듯 요즘은 MBTI로 통한다. 이를테면 “너 B형이지?”를 “너 E형이지?”가 대체한 셈. MBTI는 4개의 기준에서 각각 양 극단을 나타내는 지…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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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나의 ‘뜨거운 역사’를 위하여[2030 세상/도진수]

    너와 나의 ‘뜨거운 역사’를 위하여[2030 세상/도진수]

    코로나19 유행으로 K리그 2020시즌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관중이 많지도 않았던 K리그지만, 관중이 없는 요즘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맥이 빠진다. 구단들은 관중의 빈자리를 여러 방식으로 채웠는데, 관중석에 ‘에인절 깃발’을 꽂기도 하고, 녹음된 팬들의 응원 소리를 틀…

    •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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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 와사비’의 등장[2030 세상/정성은]

    ‘퀸 와사비’의 등장[2030 세상/정성은]

    작년 겨울부터 옷을 안 샀다. 요즘 대세는 옷을 안 사는 거라 들었기 때문이다. 사고 버리고 사고 버리는 패스트패션이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했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회색 티만 고집한다는 마크 저커버그 같은 슈퍼리치 일화가 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모델들이 멋진 옷으로 휙…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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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에게 귀한 여행자이고 싶다[2030 세상/김지영]

    서로에게 귀한 여행자이고 싶다[2030 세상/김지영]

    여러 명이 모이는 왁자지껄한 모임도 좋지만 대체로 소수의 만남을 선호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무래도 깊이 있는 대화보다는 시시껄렁한 농담이나 연예인 가십, 밥벌이의 고단함이 이야기의 주를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 애초에 취향이나 성향보다는 삶의 특정 단계에서의 …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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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 프로그램 구매가 더 쌉니다[2030 세상/도진수]

    정품 프로그램 구매가 더 쌉니다[2030 세상/도진수]

    불법 복제된 프로그램을 사용, 전파하는 행위는 타인이 피, 땀, 눈물로 만들어낸 성과물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행위다. 그 침해자는 죗값을 치러야 마땅하다. 요즘 추세를 보면 프로그램 제작사는 몇몇 법무법인 혹은 법률사무소에 저작권 침해 사건을 포괄적으로 위임하는 듯하다. 같은 프로그램 …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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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신선한 사람이고 싶다[2030 세상/정성은]

    언제나 신선한 사람이고 싶다[2030 세상/정성은]

    동창회 가는 것이 민망할 때가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이다. ‘땡땡아, SNS로 소식 잘 보고 있어. 대표님이라면서?’ 그럴 때면 내가 올린 게시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시시콜콜한 ‘TMI(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부터 은근한 자랑…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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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일상을 바로잡는 힘[2030 세상/김지영]

    당신의 일상을 바로잡는 힘[2030 세상/김지영]

    왜, 가끔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스스로가 뒤틀려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끝도 없는 바닥으로 침잠하고 있다고 느낄 때, 모든 것이 실패한 것 같고 손쓸 수 없거나 그럴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다고 여겨질 때. 증상이야 끝도 없이 열거할 수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 용어를 빌려 정의하자면 …

    •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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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위한 조율[2030 세상/도진수]

    행복을 위한 조율[2030 세상/도진수]

    나는 우리나라 동북쪽 끝에 있는 해안 일반전초(GOP)에서 군 복무했다. 내 동기와 나는 이등병 끝 무렵 중대본부 행정병으로 뽑혔다. 그 당시 중대본부에는 말년 병장 넷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사수는 할 일이 태산 같은 GOP 부대에서 ‘태왕사신기’ 전편을 챙겨 보면서도 업무는…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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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이의 인생 비밀에서 위로를 얻다[2030 세상/정성은]

    다른 이의 인생 비밀에서 위로를 얻다[2030 세상/정성은]

    미국의 예술가 프랭크 워런은 2004년 11월부터 사람들에게 엽서를 나눠 주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이야기한 적 없는 ‘인생 최고의 비밀’을 익명으로 적어 보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하철역,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뿌린 엽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비밀들은 천천히…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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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에 안부를 묻는다[2030 세상/김지영]

    추억에 안부를 묻는다[2030 세상/김지영]

    근 몇 달 만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모임에 나섰다. 5월 말 결혼을 앞둔 대학 동기의 청첩장을 받기 위해서였다. 가뜩이나 1년에 한 번 모일까 말까 한 모임인데, 한참을 집 안에 웅크리고 있다 만나니 그 감도가 배가 됐다. 그 옛날 안주 하나에 몇 시간이고 머물던 학교 근처 소위…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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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먹기’의 힘[2030 세상/도진수]

    ‘마음먹기’의 힘[2030 세상/도진수]

    인도 영화 ‘세 얼간이’ 주인공 ‘란초’는 극 중에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역경에 부딪힐 때 “알이즈웰”이라고 외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한다. 사실 나도 힘든 일이 닥칠 때면 입 밖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 즐거운 마음으로!”라고 몇 번 내뱉는다. 그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나…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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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다양한 사람의 글을 보고 싶다[2030 세상/정성은]

    더 다양한 사람의 글을 보고 싶다[2030 세상/정성은]

    “어떻게 신문에 칼럼을 쓰게 되셨나요”라는 질문을 가끔 듣는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조금 무겁다. 대부분 지인 추천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공개 채용하는 제도가 아닌 추천받아 ‘스카우트’하는 제도는 좋을까? 나쁠까? 일단 추천받아 뽑힌 사람의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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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리기’가 주는 위안[2030 세상/김지영]

    ‘버리기’가 주는 위안[2030 세상/김지영]

    10년 전 교환학생 시절, 내겐 괴짜 같은 버릇이 하나 있었다. 캐리어 싸기. 인종차별이 있던 미국 중부의 외진 도시, 어른 키만큼 눈이 쌓인 1월의 기숙사는 내 마음만큼이나 추웠다. 이유 모를 시선과 키득거림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하고 겉돌던 나날. 다 포기하고 내 나라, 내 가족에…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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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2030 세상/도진수]

    ‘사기 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2030 세상/도진수]

    형사정책연구원의 ‘2016년 전국범죄피해조사’ 결과에 따르면 14세 이상 국민 10만 명당 1만1524건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사기 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세계보건기구의 2013년 ‘범죄 유형별 국가 순위’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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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재택근무[2030 세상/정성은]

    슬기로운 재택근무[2030 세상/정성은]

    생애 첫 재택근무를 하게 된 회사원 A는 ‘개꿀∼’을 외치며 잠옷 차림으로 책상에 앉았으나, 오후 9시에 이르러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왜 아직도 일이 안 끝나는 거야.’ 7시면 ‘칼퇴’하는 회사생활에 비해, 하루 할당량을 채워야 메신저에서 로그아웃할 수 있는 재택근무는 높은 생산…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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