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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황형준]비례정당 공천 폐해 보여준 ‘혁진기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0/132674188.1.jpg)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의문의 1승’을 거둔 인물이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무소속 최혁진 의원은 국감 첫날 조희대 대법원장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빗댄 ‘조요토미 희대요시’ 합성사진을 들고 나왔다.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조 대법원장이 친일 보수 네트워크에 의해 추천된 …
![[광화문에서/신규진]과거사보다 난제 될 ‘강한 일본’의 귀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1/132372411.1.jpg)
“이제 일본이 보여줄 차례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취임 이후 한일 관계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내 우려에도 취임 직후 한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결단을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장관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
![[광화문에서/이유종]‘제2 희토류’ 될 의약품 원료… 위기발생 전 자급 서둘러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8/132656118.1.png)
올해 1∼4월 아일랜드는 미국에 710억 달러(약 101조 원)어치 물품을 수출하며 미국의 무역적자 상대국 2위에 올랐다. 수출액 과반인 360억 달러(약 52조 원)는 비만과 당뇨 치료제 제조에 필요한 호르몬 1만600kg이었다. 미국 주요 제약사들은 호르몬을 원료로 비만 치료제 위…
![[광화문에서/박재명]신산업 키우기보다 힘든 죽은 산업 살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4/132561640.1.png)
미국이 희토류 산업 재건에 나선 것은 2010년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이후였다. 중국이 자동차, 스마트폰, 첨단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일본은 사흘 만에 백기를 들었다. 21세기 산업 생산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을 깨달은 미국은 10년 넘게…
![[광화문에서/신수정]라면부터 호두과자까지… APEC 무대에 오르는 K푸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38856.1.png)
K푸드는 이제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월에 발표한 ‘2024 외래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이유 1위가 ‘식도락 탐방’(62.8%)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먹는 즐거움’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이다. 오랫동안 …
![[광화문에서/임보미]‘야성적 충동’ 빛 발하는, 내일이 없는 가을야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4/132632365.1.jpg)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에 이성적, 논리적 계산으로만 치환할 수 없는 본능이나 감정의 영역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이라는 용어로 정리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선 ‘야성적 충동’…
![[광화문에서/하정민]실리콘밸리의 996 근무, 한국의 주 4.5일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3/132625919.1.png)
“996 근무는 ‘축복’이다. 이 제도가 없으면 중국 경제는 활력과 추진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는 2019년 4월 중국 정보기술(IT) 업계의 급성장을 가능케 했던 996 근무, 즉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9시에 퇴근하…
![[광화문에서/조은아]외환위기 때 넘는 환율… 어쩌다 이렇게 급등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2/132617700.1.png)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율 전쟁’이 사실상 7년간이나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08년 12월 경제난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제로 금리’ 시대를 열며 경쟁국들의 금리 인하 경쟁을 촉발했다. 2015년 12월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까지 중국 일본 등 세계 …
![[광화문에서/조권형]국감서 쇼츠 양산하는 與… 유튜브 도파민 노리는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1/132609589.1.jpg)
“회의를 이렇게 몸으로 막아서면 바로 (국회)선진화법 위반이에요.”(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불법행위 안 했으면 좋겠어요.”(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1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에서 현장 검증을 위해 이동하는 서 의원과 그 앞에 선 송 의원의 대화다. 두 의…
![[광화문에서/고도예]부실한 공수처 수사는 누가 보완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0/132601189.1.jpg)
감사원 간부 김모 씨는 4년째 대기 발령 중이다. 소속 부서도, 맡은 업무도 없다. 출근하면 대기실을 오가다가 집에 가는 일을 반복한다. 월급은 기존의 40%를 받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개시한 뇌물수수 의혹 수사가 몇 년째 마무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가 재판…
![[광화문에서/장윤정]10월에만 과학과 노벨상을 말하는 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9/132593274.1.jpg)
10월은 한국 과학계가 가장 괴로운 달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이 시기마다 “한국이 언제쯤 ‘과학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까” “왜 우리는 안 되나” 하는 해묵은 질문이 반복된다. 이웃 일본의 수상자를 언급하며 자조 섞인 비교가 돌아다니고, 과학 뉴스가 잠시 주목을 받는다. 그…
![[광화문에서/황규인]일본 3명인데 한국은 13명… 한국 3할 타자 풍년인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7/132586859.1.png)
일본 야구에는 ‘집요하다’고 할 만한 독서 문화가 있다. 당장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부터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는 독서광이다. 오타니의 독서 스승으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일본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으로 이끈 구리야마 히데키 전 일본 대표팀 감독(64…
![[광화문에서/이민아]닷컴 버블에서 배우는 기업들의 AI 버블 생존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6/132579710.1.jpg)
인공지능(AI) 기술주가 주도하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BOE)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최근 AI 관련 기술주의 급등세가 과거 정보기술(IT) 기업이 주도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의 ‘닷컴 버블’…
![[광화문에서/박훈상]‘웃기고 있네’, 尹 정부의 오만… 첫 국감 李 정부 반면교사돼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5/132570763.1.png)
‘웃기고 있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를 대했던 태도는 다섯 글자로 요약된다. 2022년 11월 8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장. 당시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옆에 앉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
![[광화문에서/박재명]‘한국형 소프트뱅크’의 출현을 위한 전제 조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4/132561640.1.png)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초 금산분리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장에서 본 재계 반응은 의외로 냉랭하다. 좋게 봐줘도 미적지근한 정도다. 누가 봐도 금산분리 완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일수록 더 그렇다. 산업계의 냉랭한 반응 이면에는 “또 그러다 말겠지”라는 체념이 섞여 있…